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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삼박사 칼럼

여성갱년기,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자[서울일보4.27]

<서울일보04월 27일자 신문기사 14면 pdf 파일로 보기>


여성들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 갱년기는 폐경을 맞아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체내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따라서 호르몬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로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의 주요 원인은 난소의 내분비 기능의 감퇴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감소이다. 이로 인해 불면증, 안면홍조, 두근거림 등의 각종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같은 갱년기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단순히 호르몬의 감소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근본물질이 되는 골수가 부족해지고 상하의 기혈순환이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본다.

폐경을 맞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게 되면 체내의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 갱년기는 당연히 누구나 겪는 시기지만, 반드시 철저히 관리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갱년기에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 하루 30분씩 산책을 하며 햇빛을 쐬는 것도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갱년기는 그대로 방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적절한 치료와 함께 이러한 생활관리를 통해 빠르게 좋아 질 수 있는 질환이다.

여성 부인과 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이병삼경희한의원 이병삼 원장은 “갱년기를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지 않을 경우 골밀도를 유지해주는 여성호르몬의 계속되는 감소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유발되거나,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찾아오게 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고,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갱년기를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올바른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면 어떠한 명약보다 효과가 뛰어난 갱년기의 치료약이 될 것이다.

이병삼 원장은 “갱년기는 폐경 이후 여성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이므로 갱년기 증세가 나타날 경우 곧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방치하지 말고 숙련되고 정통한 한의사를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서울일보4.27일 14면]박재희 기자 pjh@seoul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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