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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난소낭종의 한방적 치료에 대하여...

작성자 이병삼박사 작성일17-06-29 조회861회

 

<<질문>>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너무나 반갑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다름 아니라 저는 부부관계 시에 눌리는 느낌을 받고 다른 증상은 전혀 없었으므로 염증을 의심하며 산부인과에 갔다가 난소에 혹이 있다는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개인병원이었는데 사이즈는 6,10센티미터이고 맑지 않기 때문에 그냥 물은 아닌 것 같다며 개복수술을 권하더군요. 맹장도 제거하고 피임수술도 해준다며 ...
처음에 수술날짜를 잡았다가 도대체 이 혹이 정확히 어떤 것이며 반드시 개복수술을 해야할 것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끌려가는 것 같아 
미루었습니다. 할 때 하더래도 난소 하나를 절제해야 하는 수술인데 뭘 알고 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사이트에 들어와서 보니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그냥 난소를 절제해버리면 다른 난소에 또 혹이 생기면 또 절제하냐고 반문했더니 그런식으론 세상 못산다며 무지랭이 취급을 하더군요. 

현재는 대학병원에 초음파진단을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선생님 
제가 궁금한 것은 한방으로도 초음파진단등을 통해 혹의 정확한 성질이나 크기 등을 분석할 수 있는지요. 그렇다면 저는 당연히 수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하는 병원 집어치우고 당장이라도 선생님이 계신 한의원으로 달려가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글 시작 부분의 증상 외의 다른 증상은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발견된 혹입니다. 부디 좋은 답변 기다립니다.

<<답변>> 생각지도 않게 난소낭종을 발견하시고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장액성 낭종같은데 일단은 서둘러서 수술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병원에서 난소낭종 맹장 난관결찰술을 무슨 시리즈로 수술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물론 현대의학적으로 충수돌기(맹장)의 역할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무런 문제도 야기하지 않았는데 이유없이 떼내려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리고, 피임의 방법도 남편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난소낭종의 경우도 초음파 소견과 함께 CA125 CA19-9 등의 혈액검사소견을 종합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되는데 단지 물이 아닌 것 같다고 수술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도 초음파를 통한 난소낭종의 크기와 성향은 알 수가 있습니다.

다른 큰 병원에서도 검사를 해보시고 소견을 들어보시고, 만약 수술을 해야한다면 수술방법도 여러가지를 비교해보셔서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악성이 아니라면 한방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난소낭종은 크기가 커져서 터지면 급성복막염 등의 응급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체질을 명확하게 진단받고 현재 낭종의 치료는 물론이고 앞으로 재발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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