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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천식의 한방치료

작성자 이병삼박사 작성일17-06-29 조회847회

<<질문>> 안녕하십니까..
저의 아버지가 천식이있으셔서숨쉬기를 힘들어하십니다..
어떤분의 소개로 한의원을 간다고 하시더니 
한의원인지 뭔지 모를 데를 다녀온것같습니다..그 무슨 도에서 시술같은거 말입니다..주택안에 단식원이라는 조그만 싸인에 제가 가보지않았지만 웬지 사이비의사가 한의사를 사칭하는것같아 의심이 들어서 아들인 제가 이렇게 상담을 합니다.
그 사람말로는 가슴쪽에서 부황같은걸 뜨면 폐안에있는 노폐물이 빠진다는데 가능합니까?
그리고 부황을뜨지도 않고 내일뜬다면서 부황뜰 부위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 절대 열어보면 안된다라고 했다는데 이유가 뭔지..
중고등학교때 생물을 배웠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폐의 노폐물이 빠진다는것이 이해가 안갑니다...제가 이해못할 부분이 있는건지..
아니면 정말 아버지를 치료하는 사람이 한의사를 사칭하고 있는것인지..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글올리고있는 이 병원이 천식 전문으로 알고있는데 과연 천식이라는게 고칠수 있습니까?
아들된 심정으론 꼭 고쳐드리고싶습니다..
아버지의 연세는 56세 이시고 할머니도 천식이 있었던것으로 보아 유전적 영향인것같습니다. 증상은 호흡곤란 증세에 심하시면 구급차신세를 저야할정도로 심각하십니다.숨을쉴때 색색거리는 소리가 나고 배가 땡땡이란 표현이맞는지는 모르나 단단하게 나옵니다.
선생님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아버님께서 천식으로 많이 고생하시는군요.
가끔 구급차 신세를 질 정도면 증상도 꽤 심하신 것 같구요.

위에서 말씀하신 치료방법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체표에서 부항(附缸)을 가지고 폐의 노폐물을 제거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부항의 음압으로 그 부위의 혈액 순환을 도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부항으로 천식을 치료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천식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喘鳴)을 특징으로 하는데 양방병원에서 약물의 투여에 의한 기도의 가역성(좁아졌던 기도가 약물에 의하여 확장되어 호흡곤란 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확인한 후 천식이란 병명이 확진됩니다. 아버님의 증상으로 보아 일단 천식이란 병명은 확진된 것 같습니다.

중증도의 천식은 관리가 주요 치료 목표입니다. 완전한 치료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자칫 위험한 지경에도 빠질수 있습니다.현재 아버님의 상태(발작 빈도, 천식의 최초 발작 시점, 양약의 복용여부..)를 정확히 알아야 더욱 정확한 답변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체질분석을 통한 식이요법과 한약의 투여로 상당한 증상의 개선을 거둘 수 있습니다. 천식발작의 빈도와 그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한번 내원하시어 정확한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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