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지금 상담하기

Re: 자궁적출술후의 몸의 관리

작성자 이병삼박사 작성일17-06-29 조회1,135회

<<질문>> 엄마가 산부인과에서 자궁근종으로 진단을 받고,
재발의 위험이 있으니 자궁을 들어내는 게 가장 좋다는 말에
그쪽으로는 무지한 상태에서 급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자궁을 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후에 알게 되었는데요. 엄마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이고,
이제 되돌릴 수도 없는 일인데.
이후의 몸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자궁 적출 이후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답변>> 주위에서 자궁전부를 들어낸 여성에 있어서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자궁은 출산을 위한 기관에 지나지 않는 다는 생각으로 더이상 출산의 계획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 있어서 너무 쉽게 자궁적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궁을 들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잘못된 환상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근종이란 심신의 불균형이 자궁에 나타났을 따름인데 총체적으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그 결과물만을 제거한다면 앞으로도 자궁이 아닌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분명히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을 적출한 후에는 이른바 자궁적출술후 증후군(Posthysterectomy syndrome)이라고 하여 심신의 양면에서 다양한 증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여성성의 상실로 인한 심한 우울증을 들 수 있습니다. 그밖에 회복되지 않는 피로, 무기력, 뼛속까지 파고드는 오한, 발한, 안면홍조, 불감증, 질의 탈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부인과 검진을 하러 갔다가 우연히 자궁근종을 발견하고 충분한 마음의 준비도 없이 의사의 강권에 의하여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에 있어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내원하시어 자궁근종이 생기게 된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해결해야 하며, 자궁적출술후에 실제로 나타난 증상 또한 치료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