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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백하수오 음양곽

작성자 이병삼박사 작성일17-06-29 조회1,845회

>반갑습니다.
>정보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40대 남자입니다.
>
>체 체질은 예전에 소음인 으로 받았는데 아무튼마른 약골체질 입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백하수오가 소음인에게 좋다고 하는데 정보검색하니
>하부허한자는 사용을 꺼린다고 하는데, 제가 하초가 좀 부실한거 같습니다.
>음한(고환땀, 사타구니 습진도 있습니다.)
>술은 먹지 않고, 담배도 안피웁니다. 아랫배가 차서 설사도 한번씩 합니다. 그런데 정보 검색하니 백하수오가 설사, 몸을 데우는데 도움이 되고, 혈액을 보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게 신장의 양기를 돋는데 도움이 될까요?
>하부허한자면 양기가 부족한거 같은데 백수오가 도움이 될까요?
>백수오는 어떨때 먹는게 맞나요?
>
>그리고 저는 예전부터 인삼을 먹어도 효과를 못봤습니다.
>그렇다고 열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책에보니 탁재,청즙 이런게 있던데 탁즙이 부족한 사람은 백수오를
>써라고 하는데 이런것도 질문 드려도 될런지;;
>
>나이가 드니 체력이 딸립니다.
>음양곽도 소음인에게 좋다고 하는데 저한테도 좋을까요?
>
>질문이 길었네요.
>소음인의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거 보완할수 없는지요 ........
>현제 백수오 달여먹고 있습니다.
>
>공짜로 질문만 하니 좀 미안 하네요.
>부탁드립니다^^ 
>
[답변] 반갑습니다. 서울 강서구 서울경희한의원 이병삼원장입니다.
낭습증이 있고, 간혹 설사를 하시는 마른 소음인이시군요.
낭습증에 대한 조언은 아래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aegizip.com/bbs/view.php?id=online&no=5705

몸이 좋지 않을 때 특정한 식재료나 약재를 구하려하기 보다 우선 나의 식생활, 일상적인 습관을 돌이켜 맞지 않는 것들을 끊어나가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우선 소음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소화흡수이고 무조건 설사가 없어야 합니다. 몸이 말랐다는 것은 몸의 수분, 진액, 혈액이 마른 것인데 소음인은 몸이 차서 물을 잘 안 드시는 편이고, 물을 마셔도 소변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우선은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 녹차 코코아 초콜릿 보리차 옥수수차 와인 맥주를 끊으시고, 설사를 유발하는 돼지고기, 밀가루, 유제품도 피하기 바랍니다. 모든 음식을 익혀서 따뜻하게 드시고, 조금씩 드시고, 오래오래 씹어 먹고, 식사후에 배를 문지르면서 걷고, 음식이 뱃속에 있을 때 절대 눕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충분히 염분을 섭취해야 혈관으로 물이 들어오고 혈액량이 늘어납니다.
마른 사람이나 저혈압은 반드시 저염식을 하고 있진 않나 꼭 점검해봐야 합니다.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장에 맞는 적정한 체중입니다. 생각을 줄이시고, 잠을 늘리시고, 저녁을 충분히 드십시오. 저희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있는 식단표를 참조하시어 소음인 식이요법을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aegizip.com/image/chejil_menu.pdf

그리고 백하수오는 소음인의 원기와 양기를 보강하는 약재이니 드셔도 되나, 음양곽은 너무 마른 사람들이 오래도록 드시면 수분 진액 음액을 더 손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수오에 하부허한자에 금하라는 것은 백하수오가 아닌 적하수오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고, 보약 중에서 기를 보강하는 것은 대개 청즙에 해당하고, 혈을 보강하는 것은 탁재에 해당합니다. 적하수오는 탁재에 백하수오는 청즙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이와 섭생과 수양을 잘 하시어 건강을 회복하시고, 혼자서 판단하시고 처방하지 말고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지시사항에 따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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