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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부인과 문의드려요...

작성자 이병삼박사 작성일17-06-29 조회869회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도 문의를 드렸었는데요~
>
>제가 작년에 2번 중절수술을 받았는데요...
>몸조리한약을 안먹었어요ㅠㅠ . 
>혹시 지금 먹어도 괜찮은지해서요~
>
>그리고 어떤 한약을 먹는건가요?
>

<답변> 반갑습니다. 서울 강서구 이병삼경희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이병삼입니다.

임신 중절은 유산후의 조리와 동일하게 조리해야 하고, 정상적인 출산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절수술 후에 바로 소파후에 생긴 어혈(瘀血)의 배출과 자궁수축을 도와주고 호르몬 분비의 적정을 찾는 한약을 드시는 것이 좋으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수술후 몇개월이 지난 상황이므로 전체적으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산을 먹는 밤으로 비유하면 정상적인 출산은 밤이 익어서 자연적으로 밤송이가 벌어져서 밤이 떨어지는 경우이고, 유산은 밤이 익기전에 성장이 안되어 밤송이째 떨어지는 것이고, 임신중절은 채 익지도 않은 밥을 억지로 열어서 밤을 꺼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만큼 인공중절의 경우는 몸에 무리가 갑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몸에서는 임신의 유지를 위하여 단계에 맞는 준비를 하는데 갑작스럽게 중절수술을 받게 되면 호르몬분비와 자궁난소에 부조화가 발생하고, 몸에서는 그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잦은 소파수술은 자궁내막에 상처를 입혀서 착상의 저해나 자궁선근증의 원인도 되며 불임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중절후에는 소파로 인한 자궁내막의 어혈의 배출과 조직재생을 위한 한약으로 조리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앞으로의 임신을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체질에 따른 한약의 복용 식이요법 섭생으로 앞으로의 임신 출산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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