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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중학생 생리불순

작성자 이병삼박사 작성일18-07-19 조회1,105회
========================= [원 글] =========================

안녕하세요.중학생딸아이가 생리주기가 불규칙 합니다.

작년. 가을 부터 인것같아요.

올 2월쯤 산부인과에 갔더니 호르몬제를. 처방해줘서 먹었는데 

그리고 나서 생리를 한번 하긴 했는데 또다시안하고 있어서요

3월 생리 끝나고 동네 한의원에서 한약도 한재 지어먹었는데..

산부인과보다는 한의원을 가는게 더 좋을것같아서요.

선생님 한의원이 저희집에서 좀 먼거 같아서

혹 노원.도봉.중추천해 주실 한의원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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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반갑습니다. 이병삼경희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이병삼입니다.

중학생 따님의 생리불순으로 걱정이시군요.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고 육체적 정신적인 과로나 무리에 의하여도 

충분히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을 야기하여 생리주기가 변동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가 불순하다는 것은 몸의 상태가 생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대개는 너무 마르거나 비만하거나, 몸이 너무 차거나 더울 때도 발생하고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나타납니다.

 

또한 초경을 몇살에 했는지 모르지만 생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으면 아직 호르몬 분비 체계가 완전치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주기만을 맞추려고 산부인과에서 인위적으로 호르몬제(피임약)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발적인 호르몬 분비의 기능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자꾸 숙제를 도와주다보면 나중에는 혼자서 해결할 능력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르몬을 직접 주입하는 것보다 호르몬이 적절하게 잘 분비될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척도입니다.

생리의 주기는 28일에 근접하게 규칙적이어야 고, 통증은 전혀 없어야 하며, 생리혈이 충분하고, 맑고, 덩어리지지 않아야 좋은 생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한 가지라도 미달된다면 이미 생리(生理)가 아니라 병이 생길 수 있는 병리(病理)의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따님과 내원하시어 정확한 원인진단에 의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료는 한약,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충분하니 최초 한번은 내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더 먼 곳에서도 오시고 자주 오셔야 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근처의 한의원에서도 충분히 치료가능하겠지만 한의사마다 각자의 진료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소개해드리기가 쉽지 않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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