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임신을 원하시는 36세 여성의 양측 난소낭종
안녕하세요
난소 양쪽에 혹이 있다고 진단을 받은 36세 기혼입니다.
임신 준비를 하기위해 산부인과를 찾았고, 회사 건강검진시 CA19-9수치가 3년에 걸쳐 40.51, 44.61, 53.81로 높아졌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CA19-9수치는 췌장도 연관이 있다고하셔서 초음파, CT를 같이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당일 초음파를 볼때는 혹이 있다는 말씀을 안하셨고, CT결과가 나온 일주일후 양쪽 난소에 4.5cm, 5cm 혹이 있어 제거하는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CT후 바로 생리가 나와서, 혹시 생리때문에 잘못 보인게 아닐까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초음파에 보통 4cm정도면 보인다고하는데, 그때는 혹이 있다는 말씀을 안하셨거든요.
CA19-9수치가 난소 낭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치인지.
수술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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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반갑습니다. 이병삼경희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이병삼입니다.
임신을 원하시는데 뜻하지 않게 양측 난소의 낭종을 발견하시고
CA19-9의 수치도 기준치( 0~37kU/L)보다 높아져 있어 걱정이시군요.
양측 난소에 그 정도의 혹이라면 당연히 초음파를 했을 때 발견되었을텐데
아마도 MRI나 CT까지 찍어서 한꺼번에 종합적인 소견을 말씀드리려 했을 것 같습니다.
난소에 혹이 있을 때 혹시 악성종양인 난소암을 배제하기 위하여 혈액검사를 통하여
종양표지자 검사를 합니다.
보통 CA19-9, CA125, CEA, AFP 네 가지를 하게 됩니다.
수치가 올라있는 것도 고려하지만 변화추이, 특히 갑자기 증폭하는 변화를 좋지않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CA19-9가 약간 높은 수치이고 연도별로 증가추세이긴 하나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니라 보여지며
이것으로 난소암을 의심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단순한 난소낭종에서도 환자분보다 월씬 높은 수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CA19-9는 난소암보다도 췌장, 담낭, 대장 등의 소화기관의 암의 판별에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번에 최초로 난소의 낭종을 발견했다면 3개월 정도 임신준비와 낭종의 성장억제와 축소를 시도하는
한약의 복용과 한방치료를 하면서 추가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CT, 초음파 검사 CD와 혈액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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