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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궁근종 수술후의 임신준비

작성자 이병삼박사 작성일17-06-29 조회1,252회

<<질문>>안녕하세요? 우리 나이로 31세(만29세) 배우자를 둔 결혼 3년차 남성입니다.

제 아내가 2002년초 7cm 자궁근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1월 수술
을 받았습니다. 아직, 애기가 없어, 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
수술로 인해, 작년 한해는 회복기를 갖느라, 임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또다시 그자리에 2cm 정도의 자궁근종 내지는
수술흔적이 있어, 12월까지 경과를 지켜보자는 의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기분이 나빴지만,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
12월말 다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해본 결과 2cm의 정도의 자궁근종으로
보이는 초음파 상의 자국이 더이상 자라지 않은 것으로 보아 수술흔적
으로 판단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후 흡착도 약간 있었
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흡착은 개복수술의 부작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흡착이 무엇인지, 흡착이라는 부작용이 제 아내의 건강 혹은 임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궁금합니다. 의사의 말로는 임신이 가능하니, 나이를 고려할 때, 가능하면 빨리 하는 것이 좋을 거라 합니다.

제 아내가 좀 특수한 직종에 종사하여, 신체적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도 걱정입니다. 항공사 승무원을 7년동안 했고, 한달에도 두세번은 시차가 다른 외국으로 비행을 가는데 걱정이 되서 일을 그만 둘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서 제게 조언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답변>> 임신과 출산을 하셔야하는데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질문을 요약하면 2002년 1월 7센티 자궁근종 절제술 시행 후 현재 2센티의 수술 흔적과 흡착소견이 보이는 환자입니다.

흡착은 수술의 부작용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수술부위와 주위 조직이 들러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금 현재의 유착의 정도와 부위를 정확히 알아야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발견된 2센티정도 된다는 것도 정확히 수술 흔적인지 근종인지 의문이 갑니다. 그동안 자라지 않았다는 것만 가지고 근종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종은 수술후에 얼마든지 새로 생성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일단 현재의 유착의 정도와 부위, 근종인지 수술흔적인지의 명확한 분간을 하셔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 자궁에 임신에 악영향을 미칠정도의 구조적인 이상이 없다면 자궁기능을 좋게하고 전반적인 몸의 상태를 충전해서 임신을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만약 근종이 있다면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하고 그 크기를 줄여서 임신과 그 유지를 용이하게 해야합니다.
장기간의 불규칙한 스케쥴 근무와 시차에 대한 적응도 몸에 상당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식이요법에 대하여서는 온라인 예진을 통해 보내주신 설문을 근거로 별도로 지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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