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의 한방명은 옥죽(玉竹)으로서 같은 백합과에 속하는 맥문동(麥門冬), 천문동(天門冬), 황정(黃精) 등과 함께 폐나 위의 진액(津液)을 보하는 약으로 사용합니다.

사상체질로는 폐가 건조하여 생기는 마른 기침이 있고, 몸이 마르고, 열이 많은 태음인에게 적당합니다. 성질이 약간 차기 때문에 위장이 차서 설사가 발생할 수 있고,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몸이 찬 소음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약이나 음식이 비록 자신의 체질에 분류되어 있다고 해도 몸의 상태에 맞지 않아서 체기가 있거나 설사를 한다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둥글레차도 태음인에 속하지만 드신후의 반응이 불편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몸의 상태는 변할 수도 있으므로 예전에 괜챦았던 음식도 나중에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탈이 나는 모든 음식은 될수록 안 먹고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매운 것을 먹고 귀가 아픈 것은 대개 매운 열에 의하여 상기되고 수분이 줄어 가는 혈관으로의 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