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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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물혹과 허리통증

 

나이:32(미혼)
생리: 조금 많은편, 덩어리, 생리통 조금 심함, 생리시작후 3~4일부터 검은색 혈일경우 많음. 빈혈없음

원래 허리가 약한것 같긴 했습니다. 오래서있거나 오래 걸으면 다리는 안아팠는데 허리가 아팠거든요. 예전부터..
그런데 5개여월전부터 허리가 평상시에도 아프더라구요. 처음엔 한의원가서 침도 맞고 정형외과가서 엑스레이 검사후 약먹고 물리치료도 했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견디다가 주위에서 자궁쪽이 안좋으면 허리가 아플수 있다는 말에 며칠전에 산부인과엘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왼쪽 난소에 6.5cm크기의 물혹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허리가 아팠을거라고. 정말 외쪽 허리가 더 아프긴 했거든요. 피검사도 해봤는데 다행히 악성은 아니라고 하면서 3개월후에 다시 와서 검사하라고만 합니다. 그래서 치료는 안해주냐구 했더니 수술할 정도 아니고 저절로 터지는 경우가 많으니 3개월 후에 검사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허리가 이렇게 아픈데..했더니 허리가 아픈이유가 꼭 물혹 때문은 아닐 수 있다고 처음하고는 다르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많이 아프면 허리통증완화 하는 약을 3일치 처방해줄테니 그거라도 먹으라고 하시네요. 근데..먹어도 아프네요.ㅠㅠ 제가 웨이트트레이너인데..허리가 아프니 일도 못하겟구.. 
스트레칭도 하고 자세도 바르게 하려고 5개월동안 노력했는데..나아지질 않네요. 물혹 때문인지 정말 디스크인지.. (디스크는 다리도 아프다는데 다리는 괜찮거든요..)
허리에 MRI를 찍어서 물혹 때문인지 아니면 허리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지 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40만원 돈이나 해서..부담이 됩니다. 2달후에 유학을 가는데.. 늦은 나이에 벌어서 가는거라 빠듯하거든요. 
제친구는 예전에 똑같이 난소에 물혹이 있었는데 산부인과에서 주는 약이랑 주사 맞으니 저절로 터졌다고 하드라구요. 그말을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약으로 터진거 아니고 저절로 터진거라면서 그 약은 균같은거 치료해주는거였을거라네요. 그냥 의사선생님 말씀 믿고 2달 기다렸다가 검사를 해야 할까요? 그때도 물혹이 있으면 어쩌죠? 나가기전에 치료하고 가야하는데.. 가서 일도 하면서 생활비를 벌어야해서.. 허리가 아프면 안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목록

이병삼박사님의 댓글

이병삼박사 작성일

요통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물론 MRI를 해보면 좋겠지만 지금은 통증의 양상이 요추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을 의심할 전형적인 소견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난소낭종으로도 충분히 요통이 올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2-3개월 지나서 현재의 난소낭종이 다행이 자연 소실된다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현재의 크기로 보아서는 그렇지 않을 확률이 많고, 자연소실된다해도 다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체질과 병증분석에 의한 요통과 난소낭종의 근본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