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한의원에 자주오는 질환들

[암] 암(癌)에 대하여

()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서 전국 단위 암 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에서 2010년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및 암 치료 후 완치된 암 경험자를 모두 포함한 유병자 수는 거의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과 사회의 핵심 축인 4~50대 중장년층이 전체 암 환자의 40%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행복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셈입니다.

 

암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에 대한 분석은 매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식습관과 생활 패턴의 변화에 의하여 실제로 암이 예전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 그리고 조기 검진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더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의 변화를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고, 갈수록 진단 장비는 발전할 테니 암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반면 치료율은 눈에 띄게 향상되지 않으니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5년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이것은 조기 발견이 늘어나서 비율을 높여주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은 여전히 처참한 수준이며 이전에 비하여 큰 진전이 없습니다.

 

특히 췌장암, 간암, 폐암은 암 중에서도 치료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발견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이러한 암들은 진단 후에 사망하거나, 모른 상태로 사망하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의사들의 자조 섞인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만큼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암은 현대에 갑자기 등장한 병이 아닙니다. 동의보감에도 암()에 대한 형상과 병의 원인 및 치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의 출처가 되는 원전(原典)’은 송()나라 양사영의 직지방(直指方)’으로 최소 13세기까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따라서 그 치료에 있어서도 이전의 방식들을 참조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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