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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설사의 원인과 해결책

설사의 원인과 해결책

 

기본적으로 장티푸스나 이질 같은 전염성 설사 외에 대부분의 설사는 대개 장이 차서 발생합니다. 속이 찬 사람이 음식 자체의 성질이 차가운 것을 즐기거나, 음식을 차게 해서 드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어쩌다 한번쯤의 일과적인 설사는 그리 문제 될게 없지만, 중요한 것은 만성적인 설사입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대개 술이나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술은 성질이 따뜻하지만 대개 시원하거나 차갑게 해서 드시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장을 더욱 차갑게 합니다. 특히 대표적으로 차가운 술이 맥주입니다.

 

맥주는 성질 자체도 차고, 거기에다 차게 해서 마시고, 또 다른 술보다 양을 많이 마시게 되어 문제가 많습니다. 또한 요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대개 이러한 분들이 자신이 마시는 커피를 정당화하기 위해서인지 크림이나 설탕 없이 블랙커피를 마신다며 위안을 합니다. 하지만 크림이나 설탕의 폐해보다 커피 자체의 부작용이 더 큰 경우가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이 안 오고, 소변이 잦아지거나,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면 무조건 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압이 낮고 몸이 마른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인 금기 식품입니다.

 

설사를 자주 유발하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 것이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속이 찬 사람이 드시면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런 분들이 성질이 찬 상추로 쌈을 먹고, 맥주를 마신다면 그 폐해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일상처럼 되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들이라면 돼지고기 대신에 닭고기를, 상추 대신에 깻잎, , 마늘, 생강, 고추 등의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채소와 함께 드셔야 합니다. 술도 인삼주, 백세주, 소주 등의 따뜻한 술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돼지고기도 돈가스처럼 기름기가 거의 없도록 바싹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고,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설사가 잦은 분들은 드시는 음식을 잘 관찰하시고 그러한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늘, 찹쌀, 고구마, 밤 등으로 죽을 끓여서 따뜻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만성적인 설사에 의하여 몸이 마르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충분히 짜게 드셔서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액의 양을 늘려야 하겠습니다. 만일 이 정도의 식습관으로 교정이 안 된다면 반드시 한의원에 오셔서 진찰을 받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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