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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자주오는 질환들

[과도한 저염식의 위험] 고혈압 당뇨환자라도 무조건 저염식은 금물

고혈압 당뇨환자라도 무조건 저염식은 금물

실제로 소금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고혈압과 당뇨 환자가 짜게 먹고 오히려 수치가 좋아진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혈압, 당뇨 환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짜게라고 해서 필요한 소금량보다 더 짜게 먹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이든 병에 걸린 사람이든 고혈압 환자든 아니면 당뇨 환자든 누구라도 필요한 정도의 소금은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오면 무조건 소금부터 줄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보다 확연히 짜게 먹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라면 소금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서 혈압과 당뇨의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라면 과체중인지를 확인하고, 육류를 줄이고, 술 담배를 끊는 것이 먼저이겠지요. 특히 마른 사람이나 예전에 저혈압에서 시작된 고혈압은 반드시 현재보다 짜게 먹어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수분과 혈액량이 줄어들면 순환을 시키기 위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갑니다. 이런 분들은 고혈압이 있어도 맥을 짚어 보면 대개는 아주 세게 혈관을 눌러야 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뇨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뇨의 가장 큰 요인은 내가 쓰는 열량보다 먹는 양이 더 많아서 당이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혈압이 낮고, 몸이 찬 사람들의 당뇨라면 현재보다 오히려 더 맵고 짜게 먹어야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기초대사가 늘어나서 당이 분해됩니다. 그러므로 고혈압 당뇨가 있다고 맹목적으로 소금부터 줄이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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