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갑상선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갑상선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완치사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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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은 대개 호르몬 분비의 이상에서 옵니다. 호르몬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의하여 분비되고, 그것에 의하여 우리가 다시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갑상선 질환은 지금도 많은 논란이 있고,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대로 설정되지 않은 실정이지요.

한의학에서는 갑상선을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기관으로 봅니다. 몸이 너무 차면 갑상선 호르몬을 더 분비하고, 몸에 너무 열이 많으면 줄이는 것으로 신체의 열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열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한 교정을 해주어야 치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호르몬제를 통한 개입으로 수치만 조절하는 것은 일시적인 조치일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개입은 내부의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데다 여러 가지 호르몬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총체적인 혼돈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저희 한의원에 성장을 목표로 면역력을 증강하기 위해서 찾아온 초등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 판정을 받고, 계속해서 양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제가 갑상선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한약을 먹으면서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과 섭생을 하면서 갑상선약을 끊으라고 권했는데 겁을 내고 끊지 못하더군요.

물론 부모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는 갔습니다. 선천성이고 큰 대학병원에서 평생 먹으라 했는데 쉽지 않았겠지요. 그러던 중 이 가족이 새로 집을 짓게 되어 3개월 동안을 해외여행을 갔는데 깜빡하고 약을 놓고 갔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못 먹인 것이지요.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불안하니 병원으로 달려가서 혈액 검사를 받았는데 정상을 찾은 겁니다. 그래서 끊게 된 것이지요.

이 부모님은 그 이후로 갑상선 환자를 지속적으로 소개해서 많은 분들이 약을 끊고 잘 지내고 계십니다. 선천성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양약을 먹은 친구도 끊었습니다. 따라서 후천적으로 일시적으로 불균형을 맞은 분들은 더 쉽습니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분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결국 한의학은 조화와 균형의 의학입니다. 어떠한 호르몬의 불균형이라도 한의학적 진단과 변증을 통하여 치료한다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