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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저염식의 위험] 음식의 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그렇다면 음식의 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매번 소금의 분량을 측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몸에 적당한 정도를 어떻게 가늠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항상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정도의 간을 해서 음식을 먹으면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먹는 소금의 기준, 그러니까 10~15그램 정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하루에 어른 숟가락으로 2~3숟가락 가득 정도의 소금이면 적당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정확히 얼마 정도의 나트륨을 먹었는지 분명히 측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기준을 다른 사람들이 우리 집에 와서 음식을 먹어보고 대부분이 싱겁다고 하면 싱거운 것이고, 짜다고 하면 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싱겁다면 조금 더 간을 해야 하고, 짜다면 줄여야겠지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고혈압 환자가 유독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음식의 간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통상적으로 먹어도 환자보다 건강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입맛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여러 해 동안 싱겁게 드셔온 분들은 싱거운 맛에 길들여져 그보다 조금만 짜도 질색을 합니다. 그 짠 것이 보통 정도의 간보다 약할 때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보통 정도의 간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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