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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질환] 올바른 해장법

올바른 해장법

 

해장은 흔히 속풀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해정(解醒)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이라는 것은 술에 의해 생긴 숙취의 병을 뜻하는데 이를 해소한다는 뜻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위()와 장()과 간()에 많은 부담이 됩니다. 위에 알코올의 직접적인 화학적 손상이 가해지면 위의 점막이 충혈 되면서 붓고 쓰리게 됩니다.

 

따라서 해장은 위와 장과 간을 달래주면서 보강을 해주는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해장을 한다고 해장술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이미 알코올 의존이나 중독에 가까운 사람으로서 엎친 데 덮치는 격입니다. 이중으로 몸이 손상되는 것이니 당장 그런 습관을 그만둬야 합니다.

 

성질이 급박하고 기가 너무 위로 몰려 있는 사람들은 조개탕, 다슬기탕, 재첩국, 배춧국, 아욱국 등이 좋습니다. 화열(火熱)이 치성하고 변비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순댓국, 감자탕, 복어나 우럭의 맑은 탕이 좋습니다.

 

체구가 건장하고, 땀이 잘 안 나고, 한 자리에 머물러 있기 좋아하며 잦은 술자리를 즐기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콩나물국, 선짓국, 무국, 북엇국, 대구탕, 칡즙 등이 적합합니다.

 

평소에 소화 흡수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차서 술을 마신 후에 설사를 자주하거나, 대변이 무른 사람들에게는 계란탕, 추어탕, 시금치국, 꿀차 등이 해장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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