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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자주오는 질환들

[탈모] 탈모의 원인

탈모의 원인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닐까 합니다.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그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심적으로 또 육체적으로도 많은 부담을 갖고 사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신진대사가 제대로 안 되어 기혈 순환에 장애가 생깁니다. 그러면 당연히 두피 쪽으로도 영향을 미쳐 모발의 생성과 성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결과적으로 탈모가 악화되는 것입니다.

 

사실 탈모의 원인은 아직 100%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두피의 모낭에 도달하여 특정 효소(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전환되는 데 있다고 봅니다. DHT라는 호르몬이 모낭세포와 결합하게 되면 모낭이 점점 위축되고,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건강한 모발이 자라지 못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판되고 있는 탈모 치료제는 이 효소를 차단하거나 DHT라는 호르몬을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긴 원인을 교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나 항진증, 당뇨병, 조기 폐경 같은 질환들이 모두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데 서양의학에서는 약물로 개입하여 직접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조절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호르몬 수치가 왜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호르몬이란 몸과 마음의 상태에 의해서 분비되는 것이고, 그것에 의해서 다시 우리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외부에서 호르몬이 투입되거나 호르몬 대사에 개입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혼돈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정상적으로 분비하는 기전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탈모도 이러한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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