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한의학적으로 본 두통의 원인과 증상

한의학적으로 본 두통의 원인과 증상

한의학에서는 두통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병을 유발하는 나쁜 기운에 의해서 기혈(氣血)의 순환이 정체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실증(實證) 두통, 기혈이 부족해서 생기는 허증(虛證) 두통으로 나눕니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긴장성 두통이 주로 실증성 두통에 속합니다. 이런 경우 두통이 심하고, 어깨나 머리 쪽의 근육이 긴장되기도 합니다. 주로 감기나 혈압이 높은 환자의 두통이 여기에 해당되며 몸에 풍(風)과 열(熱)과 습(濕), 담(痰), 어혈(瘀血)의 나쁜 기운이 과도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두통의 경우에는 기혈을 보해주는 약물과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통하여 순환이 다시 활발하게 되면 두통이 제거됩니다. 기혈 순환에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과도한 저염식에 의하여 순환 혈액이 줄어들거나, 몸이 찬 사람이 커피, 녹차, 코코아, 초콜릿 등의 카페인 음료나 보리차, 옥수수차, 맥주 등 이뇨작용이 과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인삼, 홍삼, 마늘, 생강, 고추 등 더운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