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한의원에 자주오는 질환들

[우울증] 내 몸의 주인은 나, 내 마음입니다!

내 몸의 주인은 나, 내 마음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는 것 중 하나가 자살입니다. 그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의학적으로는 우울증(憂鬱症)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감성적인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이러한 병이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병되며 그 결말도 극단적이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할 때입니다.

 

우울증의 원인에 대하여 의학적, 사회심리학적인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 진단이나 치료에 있어서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가라앉고 언짢은 정도 이상을 넘어서 우울증 증세를 가지고 병원에 내원했을 때도 의사나 환자 모두 신체로 표현된 증상과 눈에 보이는 검사결과에만 주된 관심을 가지기 쉽지요. 그러다 보면 자칫 치료의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또한 의사나 주위의 가족들이 환자를 정신적으로 지지해주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 없이 약물 치료에만 의존해서는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동의보감 신문(神門)에 보면 ()이 우리 몸의 주인(神爲一身之主)이요, 음식수곡(飮食水穀)의 오미(五味-酸苦甘辛鹹)가 신을 생하고, ()에 신()이 담겨 심허(心虛)하면 슬퍼지고 슬프면 근심이 생기고, 심실(心實)하면 웃게 되고 웃으면 기쁘다라고 하여 신()이 칠정(七情- 喜怒憂思悲驚恐)을 통솔하여 신()이 상하면 병에 걸린다고 했습니다.

 

결국 우울증은 글자 그대로 근심걱정이 빽빽하게 차 있는 상태로 생활에 신()이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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