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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자주오는 질환들

[다한증] 땀에 대한 사상체질적 경향성

땀에 대한 사상체질적 경향성

저는 사상체질을 진료에 주로 적용하고 있는데 땀에 대해서도 체질적으로 다른 경향성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양인은 몸에 열이 많아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면 몸도 금방 달아오릅니다.

당연히 과도한 땀이 나거나 수분, 진액, 혈액이 소모되기 쉬우므로 몸을 서늘하게 하는 수영과 명상 같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태음인은 피부가 두텁고 질겨서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에 열이 쌓일 수 있습니다.

또한 태음인은 식탐도 많아 과식을 하기 쉽고, 음주도 많은 편이어서 더욱 이러한 상황을 가중시키지요.

따라서 태음인은 오히려 땀을 내면서 내부와 외부를 소통시켜 속에 있는 열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태음인도 다른 체질의 사람들이 땀을 흘리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만 과도하게 흘린다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소음인은 몸이 차고 순환혈액량이 적어 남들과 똑같이 운동을 해도 어지간해서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땀을 흘린다는 것은 물을 끓이는 것과 같은데 소음인은 불이 약하고 끓여줄 물도 적기 때문입니다.

행여 일부러 땀을 많이 흘려도 기운이 달리고, 지치고, 어지럽고, 심장에 부담을 느낍니다.

따라서 소음인은 땀을 흘리는 정도보다는 가볍게 살짝 나는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반드시 충분한 염분을 보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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