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edical Clinic

한의원에 자주오는 질환들

[코피] 코피가 난다고 코의 혈관을 지지는 것은 위험한 일

코피가 난다고 코의 혈관을 지지는 것은 위험한 일

어린 아이들이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되면 단순히 코 속의 혈관이 약하다고 하여 레이저로 혈관을 지지는 경우가 있는데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코 속의 점막에 있는 혈관은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가늘고 약하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혈관에 압력이 발생하여 터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혈압이 있는 사람들이 코의 혈관이 터져서 코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뇌혈관이 터져서 뇌졸중(중풍)이 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또한 혈압계로 측정되는 전신의 압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코의 혈관에만 국소적으로 충분히 압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장 경락의 혈열로 인하여 혈관이 팽창하면서 압력을 견디지 못하게 되는 경우, 혹은 전체 순환 혈액량이 적어 머리나 얼굴 쪽으로의 기혈 순환이 원만하지 못할 때 그러한 상황을 보상하기 위하여 심장의 박동수를 늘리고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코와 피부의 기능은 폐에 의하여 좌우되고, 혈액 또한 간에서의 화생과 해독이 주가 되기 때문에 폐와 간의 상태를 잘 살펴야합니다.

 

코피가 거의 매일 나고 한번 터지면 멈추지를 않아서 동네 병원에서 코의 혈관을 9번이나 지진 환자가 있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여 불과 한 달만의 치료된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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