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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피부관리] 1년 내내 입술이 마르고 튼다면?

1년 내내 입술이 마르고 튼다면?

 

겨울이 되면 입술이 마르고 트는 경우가 흔합니다. 섬세한 조직을 가진 입술은 바람이나 추위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특히 겨울철이 되면 마르고 트기 쉽지요. 따라서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입술 역시 충분한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방법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잠들기 전에 바셀린이나 립밤(lip balm) 같은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1년 내내 입술이 마르고 벗겨지거나 트는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조한 계절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시사철 입술의 건조감 때문에 불편을 느낀다면 이 역시도 피부질환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점막의 진액과 윤기가 말라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입안에도 염증이 자주생기고, 헤르페스라고 부르는 단순 포진이 입술 주변에 자주 생기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 피부 건강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음(滋陰)’자윤(滋潤)’입니다. 수분, 진액, 음액 등을 보충시켜 주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결국 우리 몸에 수분을 채워주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열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열을 적당히 꺼주어 수분 손실을 막아야 하고, 몸이 찬 사람들은 물을 잘 마시지 않는데다 마셔도 소변으로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충분히 짜게 먹으면서 운동으로 몸을 덥혀야 합니다. 이렇게 상황에 맞는 관리를 해주어야 입술이나 다른 피부도 건강한 윤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방법들로 흡수되는 수분이 혈액 안의 물이 되고, 관절 사이의 윤활유가 되며 모든 점막 속의 진액이 되어 우리 몸을 원활하게 되돌려줍니다.

 

피부는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대한 기와 혈의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신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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