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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피부관리] 피부는 오장육부를 들여다보는 거울

피부는 오장육부를 들여다보는 거울

 

어떤 화장품 광고에 여성의 피부는 권력이라는 카피가 쓰인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피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화질 좋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가 대중화되어 있으니 연예인이나 일반인을 가릴 것 없이 좋은 피부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부의 상태가 그저 피부 하나만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피부는 전신의 기혈 순환 상태와 오장육부의 건강한 정도가 반영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모든 부분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인체를 작은 우주에 비유하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은 모두 존재의 이유가 있고,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조화를 이루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변비나 설사가 심한 사람들은 피부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라고 하는 것은 몸의 안쪽에 위치한 피부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장과 피부의 건강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심하다고 하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대장 점막의 수분과 윤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당연히 피부 윤기나 진액도 부족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트러블로 이어지게 됩니다.

설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설사가 잦다는 것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고 흡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당연히 혈액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므로 피부에 분포한 얇은 혈관으로의 순환도 원활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좋은 피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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