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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피부관리] 소화가 약하거나 저혈압인 경우의 피부

소화가 약하거나 저혈압인 경우의 피부

 

몸속의 모든 장기는 피부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소화기의 건강 상태는 매우 중요하지요.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의하여 혈액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의 상태가 피부의 건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식사량이 적고, 지나치게 마른 사람은 소화기가 약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충분히 먹는데도 대변을 자주 보거나 몸이 과하게 말랐다면 흡수 효율이 떨어지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사람도 역시 소화기가 약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저혈압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혈압의 폐해에 대해서는 경각심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만, 상대적으로 저혈압은 그 위험성을 크게 못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매우 큰 문제입니다. 저혈압에는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약이 없고, 저혈압에 의하여 유발되는 병들은 세월이 상당히 흘러야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혈압은 머리와 얼굴 쪽으로 흐르는 혈류가 약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 뇌경색, 뇌종양 등의 심한 병도 유발할 수 있고, 여드름이나 기미, 안면 홍조 같은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 치료와 함께 체질과 몸 상태에 맞는 음식을 섭취해 저체중과 저혈압을 반드시 개선해야만 합니다.

 

사실 저혈압, 두통, 편두통, 어지러움, 저림 증상 등은 남성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여성들에게 흔한 병이지요. 따라서 남자들에게 이러한 병이 나타난다면 지체없이 한의원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대개의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하여 소식을 하고, 움직임이 적고,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혈액을 만들어 내는 데 상대적으로 부족함이 있습니다.

또한 생리를 하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혈액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피부의 트러블 또한 생리 전후나 출산 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기미 역시 출산 후에 극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출산 후에 찬바람을 맞게 되면 기혈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뜩이나 좁은 피부 혈관이 더 좁아져서 기미가 생기고 회복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피부묘기증이라고 해서 피부를 손톱으로 긁게 되면 그대로 부풀어 오르는 병이 있지요. 이 또한 산후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강박이 있지요. 몸이 부으면 살찐다거나, 짜게 먹으면 붓는다는 식의 단편적인 공식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저염식과 함께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를 과다 섭취하게 됩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체내의 수분과 혈액량이 점점 줄어들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특성에 대해 잘 생각하고 섭생을 바꿔 보시라고 권합니다. 저혈압이 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만약 저혈압이 있다면 반드시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보혈하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생리 전후에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빈번한 분들, 출산 후의 모든 산모들은 반드시 한의원에 오셔서 보강을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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