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습관성유산의 한방치료

습관성유산으로 인해 고민이 깊습니다..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30대 초반에 결혼한 이후 아이를 가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 기간동안 3번을 임신. 모두 자연유산 되었습니다..

습관성유산인 것 같은데, 병원에서 검진 받아봤을 때
제 몸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셨었습니다..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대체.
어른들 뵙기도 송구스럽고 너무 슬프고 괴롭습니다.

한의학의 도움을 받아서 아이가
잘 자라도록 안착될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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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반갑습니다. 이병삼경희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이병삼입니다.

임신의 기쁨도 잠시 유산을 연거푸 두 번 당하시고 나서 몸과 마음이 힘드시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좌절하지 마십시오. 유산을 당하신 분들에게 희망적인 요소는 임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임신이 아예 한 번도 되지 못한 분에 비하면 유(有)와 무(無)의 엄청난 차이인 것입니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셈입니다. 조금만 보강하면 잘 유지하시어 건강한 출산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유산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이 되면 또 다시 유산이 될 확률이 높고 습관성 유산으로 진단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성 유산이라고 판정된 많은 사람들이 한의원에 오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하시는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습관성 유산이라는 말에 너무 괘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유산 후에는 자궁 내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어혈과 독소를 배출시키고, 자궁내막을 건강하게 하여 튼튼하고 건강한 자궁이 되도록

한약을 복용하면서 조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이 되었다는 것은 정자, 난자, 수정란, 수정란이 착상해서 자라야 할 자궁이든 어떠한 요소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임신의 성립과 유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의 발생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습니다. 유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을 꼭 서양의학적 시각에서만 찾으려 하지 마시고

수천 년 동안 사람을 통하여 직접 적용되고 증명된 한의학적 사고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개의 유산은 태반이 완성되어 뿌리를 내려서 자라야 하는 자궁의 상태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자궁내막이 충분히 부풀고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고 기운을 올려주면 임신이 잘 유지됩니다.

물론 정자가 약해도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유발할 수 있고 유산까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과 부인 모두 한의원에 오셔서 정확한 한의학적 진단과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 진단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임신을 하고, 임신을 하고도 태아의 안정과 성장을 돕는 한약을 쓰면 됩니다.

​또한 남편분의 건강 상태도 중요하니 함께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후에는 대개 100일 정도 유산후의 조리와 건강한 임신을 위한 단계별 한약을 드시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산후의 조리를 통하여 건강하게 회복하여 출산까지 무난하게 이루어집니다.

​모쪼록 원인 진단에 의한 치료를 잘 받으시어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